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이낙연 "비례정당, 관여 안했지만 발뺌하지 않겠다"

"지역구 130~135석 계산은 하지만 계산은 계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비례 위성정당 창당과 관련, "관여했다고 말할 정도의 행동은 없었지만 발뺌하려고 하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현실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종전에 위성정당 창당 가능성을 일축했던 것에 대해선 "전체 전개가 민망하다"며 "야당이 연동형 비례제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이상한 발상을 가지고 이른바 위성정당을 만들었다. 민주당은 어떻게 해야하는 고민이 있었다. 비난도 있었고 나도 못마땅하다는 반응을 보인 게 사실이지만 현실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어떻게 하면 최악의 결과를 피할 수 있겠는가' 라는 고민을 하던 차에 당 밖에서 연합정당을 만들 테니 동참해달라는 제안이 있었고 우리 당은 당원투표를 통해서 동참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열린민주당과 관계에 대해선 "그 당이 생기기를 원하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탄생과정에 당의 역할이 없었다. 선거 뒤에도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예측할 수 없다"며 "어떤 것이 지금 저희 당에 더 힘을 얻어주는 것인가 국민들이 판단해줄 것을 기대할 뿐이고, 무슨 연합이다 합당이다 그런 건 저희들간에 상상해본 적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당내에서 총선목표로 지역구 130~135석을 예상하는 것에 대해선 "현재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장 잘될 때가 그 정도가 나올 것 같고 부수적으로 봐도 이 정도 나올 것 같다 하는 계산은 하는 것 같지만 계산은 계산"이라며 "민심은 늘 준엄하고 움직이는 것이기에 항상 겸손한 자세로 진실하게 국민을 대하는 것, 그것 이상의 선거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강주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 0
    아뢰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고
    겸손은 성공의 지름길이다.

  • 6 0
    민주진영 비례정당 의미는 원내교섭단체

    만일 민주진영이 비례정당을 안만들었다면..
    총선후 미통당-미한당 2개의 원내교섭단체와 과 더불어민주당
    1개의 원내교섭단체로 2 대 1 의 구도로 민주진영이 불리한 상황이
    되고 사사건건 발목만 잡히게되므로..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열린민주당 모두
    압승해야한다..

  • 10 0
    4월15일 총선..

    총선날자대로..
    지역구는 1번..
    비례당은 5번..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