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나는 최근의 여론조사 믿지 않는다"

"우리 국민, 정권이 선전하는대로 따라가는 그런 유권자 아냐"

2020-04-01 10: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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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대위원장은 1일 "나는 최근에 여론조사에 나타난 상황처럼 그렇게 믿지를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나경원 서울 동작 나경원, 장진영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나는 서울에서의 선거를 지난 1950년도 제2대 국회의원선거에서부터 지금까지 아주 유심히 관찰을 해온 사람 중에 한 사람이다. 우리 서울 시내에 사는 유권자들이 그렇게 호락호락 정권이 선전하는 대로 따라가는 그런 유권자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정부가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국가경영의 능력도 없고, 염치가 없다. 그 다음에 법도 제대로 잘 안 지키는 그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현 정권이다. 그래서 이 문재인 정권을 ‘3무(無) 정권’이라고 지칭할 수밖에 없다"며 "무능에다가 무치에다가 무법이라고 하는 3무 정권을 유권자들이 너무나 잘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4월 15일 총선에서 동작갑·을에 출마하고 계시는 우리 나경원 후보, 장진영 후보, 이 두 분의 승리에 대해서 저는 조금도 의심치를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문재인 정권이 오늘날 각 분야에서 이것저것 이야기하는 것이 다 현실과 동떨어지고, 무조건 하나의 선전효과를 보기 위한 노력에 불과하다고 본다"며 "최근에 여러분들 아시다시피 코로나 사태를 '가장 모범적으로 잘 해결했다'고 이야기를 한다. 여러분, 아시는가. 초기에 코로나 사태가 발생했을 적에 우왕좌왕하던 모습, 바이러스라는 것이 뭔지도 모르고서 그냥 막연하게 얼마 아니면 금방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날 청와대에서 웃음을 터트리면서 사람들과 담소를 나눴던 그러한 장면, 이러한 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여러분 너무 잘 아실 것"이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그래서 이번에 4월 15일 국회에 야당이 다수를 차지할 수 있는 그러한 여건을 만들지 못하시면 남은 2년 동안에 이 정부가 어떻게 할 것이라고는 불 보듯 뻔하게 보이게 되어있다"며 "그래서 이번 4월 15일은 지난 3년간의 문재인 정권에 대한 여러 가지 상황을 심판하는 그러한 선거가 되리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다"며 거듭 통합당 승리를 호언했다.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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