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번 총선,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할 주역 뽑는 선거"
"코로나로 세계적인 대공항 올지도 몰라"
유 의원은 이날 오후 인천 부평갑에 출마한 정유섭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코로나 사태 이후 옛날 30년대 미국이 겪었던 대공황, 세계적인 대공황이 올지도 모른다. 경제 위기는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제도, 지난 3년 간 외교 안보도, 정의, 평등, 공정, 중요한 헌법가치도 코로나 때문에 덮여버린 형국"이라며 "그러나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우리 국민들, 상스러운 표현대로 개 돼지가 아니다. 지난 3년 어땠는지 잘 알고 있고 한 표 한 표가 대한민국 미래를 바꾼다고 확신한다. 선거일이 가까울수록 이제는 내 한표가 대한민국의 미래에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 사태는 경제 안에서 일어난 문제가 아니다. 이건 마치 큰 전쟁이 난 것과 똑같다. 전쟁이 나면 경제를 회복시킬 수 없다. 전쟁이 끝나야 전후복구를 하는 것"이라며 "당장 돈이 없어서, 먹고살기 어려워서 살을 보위해야 하는 빈곤층 차상위계층, 서민들도 엄마 아빠가 장사가 너무 안 되는 경제 고통으로 추락하고 있는 분들을 도와드리는 건 우리 통합당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앞두고 가구당 무조건 100만원 주겠다고 하면서 여러분 주머니에서 나오는 세금, 여러분 아들 손자가 갚아야 할 국가 채무를 마구 펑펑 쓰는 무책임한 방식은 우리의 방식이 아니다"라며 "우리 보수가 경제를 살리는 방식은 정말 필요한 데에는 지급하되, 견딜만 하면 같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이런 정신을 갖고 문재인 정부-민주당과 차별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에게 돈을 직접 드리는 이 부분에 있어서 민주당과 차별화 해 제안하는 것이 '하후상박'이라는 말이 있지 않냐"고 반문한 뒤, "어려운 분들에게 후하게, 잘 사는 분들에겐 박하게 하자. 우리 통합당은 다르게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