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코로나19 총 사망자, 끝내 중국 추월
하룻새 427명 사망, 5천322명 신규 확진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9일 오후 6시(현지시간) 현재 전날보다 427명(14.3↑) 늘어나 누적 사망자 수가 3천40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3천245명으로 보고된 중국의 누적 사망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작년 12월 말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첫 감염자가 나온 이래 누적 사망자 수가 중국을 넘어선 것은 이탈리아가 처음이다.
확진자 수도 하루새 5천322명(14.9%)이나 폭증, 누적 확진자 수가 4만1천35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5천명대를 기록한 것도 처음이다.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8.3%로 역시 세계에서 가장 높다.
코로나19가 통제 불능 상태로 확산되면서 이탈리아 경제에 대한 비관론도 증폭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의 이탈리아 경제 성장률을 -2%로 낮춰잡았다. -0.5%를 예측한 무디스 전망보다 더 악화한 것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