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靑대변인 "어제 브리핑에 오류 있었다"
중국 입국 중국인을 한국인으로 착각해 엉뚱한 브리핑
청와대가 중국인 입국 전면금지가 실익이 없다고 주장하는 과정에 출입국 통계 자료를 잘못 인용, 비판을 자초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7일 서면브리핑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보다, 중국으로 향하는 우리 국민의 숫자가 두 배 가까이 더 많은 상황"이라며 야당의 중국인 입국 전면 금지 주장을 일축했다.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법무부 출입국상황실 통계를 인용해 "중국 후베이성 외의 지역에서 입국한 중국인은 26일 1천404명, 25일에는 1천824명인 반면, 중국에 입국하는 한국인 숫자는 2월 들어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 들어오려는 중국인보다 중국으로 향하는 우리 국민의 숫자가 두 배 가까이 많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1천명대로 떨어진 중국인 입국을 막으려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확인 결과, 법무부 통계의 중국 입국자는 '한국인' 입국자가 아니라 한국에서 중국으로 입국한 '중국인'의 숫자였고, 한국인 입국자는 이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파문이 일자 강 대변인은 28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27일 대변인 서면브리핑 중 중국 입국 한국인 숫자에 오류가 있었다"며 "브리핑 내용을 '출국하는 우리 국민 수는 늘어나고 있으며, 중국에서 입국하는 중국인 수는 줄어들고 있다'로 정정한다. 실례로 2월 27일 입국한 중국인은 1093명, 출국한 우리 국민은 1406명"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대해 이준호 미래통합당 청년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청와대 대변인이 엉터리 통계 인용으로 국민께 거짓말을 한 꼴"이라며 "의도적으로 거짓된 통계를 인용했다면 국민을 우롱한 것이고, 실수로 거짓된 통계를 인용했다면 무능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7일 서면브리핑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중국인보다, 중국으로 향하는 우리 국민의 숫자가 두 배 가까이 더 많은 상황"이라며 야당의 중국인 입국 전면 금지 주장을 일축했다.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법무부 출입국상황실 통계를 인용해 "중국 후베이성 외의 지역에서 입국한 중국인은 26일 1천404명, 25일에는 1천824명인 반면, 중국에 입국하는 한국인 숫자는 2월 들어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 들어오려는 중국인보다 중국으로 향하는 우리 국민의 숫자가 두 배 가까이 많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1천명대로 떨어진 중국인 입국을 막으려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확인 결과, 법무부 통계의 중국 입국자는 '한국인' 입국자가 아니라 한국에서 중국으로 입국한 '중국인'의 숫자였고, 한국인 입국자는 이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파문이 일자 강 대변인은 28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27일 대변인 서면브리핑 중 중국 입국 한국인 숫자에 오류가 있었다"며 "브리핑 내용을 '출국하는 우리 국민 수는 늘어나고 있으며, 중국에서 입국하는 중국인 수는 줄어들고 있다'로 정정한다. 실례로 2월 27일 입국한 중국인은 1093명, 출국한 우리 국민은 1406명"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대해 이준호 미래통합당 청년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청와대 대변인이 엉터리 통계 인용으로 국민께 거짓말을 한 꼴"이라며 "의도적으로 거짓된 통계를 인용했다면 국민을 우롱한 것이고, 실수로 거짓된 통계를 인용했다면 무능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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