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민주당 향한 국민 비판 외면하지 않겠다"
"검찰 개혁, 집값 안정, 임미리 논란 등 심려 끼쳐 죄송"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당은 집권당답게 더 높은 가치를 지향하고 더 넓게 포용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점에서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민생에 집중할 것"이라며 "누구를 탓하기 전에 우리부터 반성하고, 우리 내부의 확신만으로는 국민의 폭넓은 동의를 구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고 거듭 자세를 낮췄다.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간 격돌, 아파트값이 폭등하는 수·용·성(수원·용인·성남)에 대한 규제를 둘러싼 당청 갈등, 정세균 국무총리 말실수, 임미리 교수 고발 파동 등 당 안팎으로 연일 터져나오는 악재로 중도층 이반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총선에 적신호가 켜지자, 서둘러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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