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호남 떠나 수도권 출마하겠다"
순천에서 3선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듯
이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순천대 70주년 기념홀에서 가진 의정보고회에서 "순천 시민께 받은 은혜를 큰 정치로 보답하기 위해 순천을 떠난다. 이번 총선에서 서울 등 수도권에 출마하겠다"며 "꼭 성공해서 팔마의 고향 순천에 아홉 번째 말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가 하고자 하는 큰 정치는 미래세대의 정치 세력화"라며 신당 창당을 시사한 뒤, "이 일은 유권자의 선택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새로운 정치세력화는 미래세대가 주축이 되어 미래 지향적인 아젠다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현장 경험이 있는 전문가 그룹과 40세 이하 젊은층이 주축이 된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야 한다"고 신당 창당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친박임에도 전남 순천에서 두차례 당선돼 파란을 일으켰던 이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후 순천에서 3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수도권에 출마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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