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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발끈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이 돼가고 있다"

"250:50 어떻게 할 것인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9일 "아침에 상무위원회를 하면서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에 강한 배신감을 토로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 계단 앞 농성장에서 가진 결의대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오후 2시에 상정하기로 했던 예산안을 비롯한 민생 법안,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이 내일로 미뤄질 것 같다’ 이게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이다. 내일까지 예산안을 자유한국당과 협상해보고 예산안과 민생법안을 상정해서 처리하고, 패스트트랙 법안은 임시국회로 넘기는 방안에 대해 제안을 해온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참으로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며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 국회를 19번이나 보이콧하고 갖은 방법을 통해 개혁을 저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온 정당이다. 이제 정기국회를 하루 앞두고 원내대표를 바꿨다는 이유로 다시 교섭 테이블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파렴치한 일이다. 지금까지 자유한국당은 투쟁을 하든, 교섭을 제안하든, 보이콧을 하든, 오로지 그 목적이 개혁을 좌초시키는 데 있었다는 점을 더불어민주당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정의당은 원래 약속한대로 패스트트랙 법안과 민생법안, 그리고 그에 앞서 예산안 처리를 원칙대로 해줄 것을 다시 한 번 민주당에 강력하게 요청한다"며 "정의당은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원칙을 지키면서 4+1 개혁공조를 튼튼하게 유지해, 마침내 20년 지체된 선거제도개혁과 검찰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선거법 협상과 관련, "이견이 많이 좁혀지고는 있는데 지역구 축소를 우려하는 다른 당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비율 250:50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전체적으로 한두가지 쟁점은 있지만 많이 진척이 된 상황이고 기필코 해내자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는 말씀드린다"며 250:50 수용을 기정사실화했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3 0
    발끈은 개뿔

    기회주의 행보의 결과 쥐. ㅋㅋㅋ
    부정의당. ㅋㅋㅋ

  • 0 2
    발라주마

    민주당의 심정도 이해하지만, 정의당의 우려도 불식되도록 잘 처리해주실..

  • 1 0
    우려했던

    뺏지 나눠먹기 뒷거래가 무산되고 있다!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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