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금주 입당 허용. 10개월만에 입장 바꿔
지난 대선때 안철수 대변인으로 文대통령 맹비난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회의 결과 손 의원에 대해 입당을 허용하기로 의결했다"며 "당원자격심사위의 의결로 입당의 모든 절차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는 10개월만에 당의 입장이 바뀐 이유에 대해선 "지난 1월 입당이 불허된 것은 당시 당에 대한 (대선 당시) 공격적인 발언과 행동들에 대해 아직 충분히 반성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라며 "입당이 불허된 이후 우리 당론과 방침에서 벗어나는 의정활동을 하지 않았고, 대체적으로 우리당의 원내 지침을 따라왔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한 "현직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위원장을 보장하거나 공천을 보장해달라는 조건을 내세우지 않고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해당 지역위원회와 도당이 손 의원의 입당에 반대하고있지 않은 점을 볼 때 입당을 허용해도 되겠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나주화순은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을 지낸 신정훈 전 의원이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민의당 출신으로 바른미래당 통합 당시 무소속으로 남은 손 의원은 최고위원을 역임했고, 지난 2017년 대선때는 안철수 후보측 수석대변인을 맡아 문재인 후보를 맹비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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