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찬 "나의 불출마가 대통합에 도움 되길"
유민봉·김무성에 이어 3번째 불출마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이대로 있어서는 안된다는 절박감과 함께 모든 것을 비워야 할때라고 생각한 끝에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사회적 갈등이 최악의 상태에 이른 상황을 막지 못한 것에 조금이라도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며 "저에게 주어진 정치적 기득권을 내려놓음으로서 더 좋은 인재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유세력 대통합과 혁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할 때"라며 "저의 이번 결정이 자유세력 대통합과 혁신을 위해 치열한 토론과 고민 그리고 행동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심정이다. 서로 힘을 합쳐 자유세력 대통합과 혁신의 시대를 열어가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보수통합을 호소했다.
해군참모총장 출신인 김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경남 진해(현 창원시 진해구)에서 당선됐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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