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민주당의 '공정한 방위비분담금 결의안' 제안 일축
나경원 "사고는 이 정권이 다 치고 이제 와서 결의문 내자고?"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중진회의에서 "사고는 이 정권이 다 치고, 여당은 이제 와서 결의문을 내자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도 "지소미아 종료 시한이 열흘 앞인데 한미동맹 자체가 흔들리고 국민은 불안하다"며 "이런 와중에 여당 원내대표가 언급한 방위비 협상 관련 결의안 채택은 협상 분위기를 깨고 미국을 자극할 수 있는 것으로 신중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나아가 "민주당은 문건을 통해 반일 감정을 총선에 이용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바 있다. 이제 총선을 위해 반미 감정까지 만들어내고자 하는 것 아닌가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한 뒤, "안보 고립을 자초하는 자충수를 두지 말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현명한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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