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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추락헬기 실종자 1명 수습. 사고현장서 3km 지점

박단비 대원으로 추정. 실종자 3명으로 줄어

독도 인근 바다에 추락한 헬기에 타고 있던 소방대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12일 수습됐다. 지난 5일 세번째 실종자 인양후 일주일만으로, 이로써 실종자 숫자는 3명으로 줄어들었다.

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범정부지원단)은 "해상 수색 중이던 해양경찰 1513함이 이날 오전 11시56분께 추락한 헬기 동체에서 정남쪽으로 3㎞가량 떨어진 수면 위에서 박단비 구급대원(29, 여)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시신은 발견 당시 119 기동복인 검은색 점퍼, 주황색 상의, 검은색 바지를 착용한 상태였다. 기동복 상의에는 박 구급대원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지원단은 관련 내용을 실종자 가족들에게 바로 통보했다. 시신은 동산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앞서 수색 당국은 독도 해역에서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돼 이송되던 선원 A(50)씨 등 3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한편 지원단은 기상 악화에 따른 수색 여건 악화로 이날부터 대조영함, 대청함, 천왕봉함 등 해군 대형함정 3척과 포항해경 소속 1003함 등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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