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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소위, '김재원 막말'에 파행 빚다 가까스로 재개

민주 "김재원 행동에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 사과해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심사 첫날인 11일 자유한국당 소속 김재원 예결위원장의 '막말' 논란으로 파행을 빚다가 오후에 가까스로 정상화됐다.

예결위 예산소위는 이날 첫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세부 심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김 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하면서 회의는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예결위를 원만하게 이끄셔야 할 분으로서 국민 입장에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판단한다"며 "정상적인 심사를 위해서는 최소한 위원장의 사과 표명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제 발언으로 논란이 야기되고 예결위 소위 심사가 논란이 된 데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한다"면서도 "제 발언은 전혀 누구를 비방하거나 정치적인 공격을 하려는 의도나 내용이 포함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사과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사과를 거부했다.

이에 민주당이 계속 사과를 요구하자 김 위원장은 회의 10분만에 정회를 선언했다.

여야 교섭단체 3당 간사들은 오전회의 파행 후 비공개로 회의를 갖고, 김 위원장이 재차 유감을 표명하는 선에서 오후에 회의를 속개하기로 합의해 가까스로 오후 3시에 회의를 열었다.

홍익표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재원 의원은 ‘친박세력’으로 낙인찍히면서 그동안 당내에서 조용히 있다가, 황교안 대표 체제에 들어와서 실세인 척 행세하고 있다"며 "결국 김 의원의 이러한 무분별한 행동은 황교안 대표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다고 생각한다. 김 의원의 행동에 대해서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는 이에 대한 반성과 함께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며 김 의원과 황 대표를 싸잡아 비난했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2 0
    김재원

    김재원 야이새끼야 잘못했다고 빌어라

  • 3 0
    이마빡 제일 넓은자 역활

    이막빡 제일 넓은 자가 꼴 값 제대로 해요!

  • 2 0
    까놓고

    자망당 의원들 품위 지키는 인물 몇명 없다.
    태반이 시정잡배수준이지
    좀 인간다운 사람좀 뽑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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