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민은 의원 숫자 늘어나는 것 반대"
"당론인 300석이상은 안 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세비를 줄이고 의원정수를 늘리면 되지 않냐는 분들이 있는데 국민들은 그걸 원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의 요구는 그런 특권을 가진 사람들을 더 늘리지 말라는 것"이라며 "우리 입장에선 전문가들의 의견도 귀담아 들어야하지만, 국민들의 요구가 훨씬 더 강하고 소중한 것이기에 300석 이상은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끊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당론으로 이미 확정했다. 지역구 225개 비례대표 75개로 해서 연동형으로 하는 것을 확정했기 때문에 300명을 절대로 넘지않는다는"이라며 "그 원칙하에서 앞으로 당들과 협상하겠다"며 쐐기를 박았다.
그는 협상 여지가 없냐는 질문에 대해선 "아직 협상을 한번도 해본 적 없다"며 "오늘 정치협상회의 첫 회의를 하게 되는데 거기서 다시 제가 좀 얘기해보겠다. 실제로 한 달밖에 안남았으니 안을 제시해서 협상하자고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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