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 "'알릴레오'의 성희롱 사태에 경악 금할 수 없다"
"평소 사석에서 여성에 대해 성희롱 일삼았다는 거냐"
기자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문제의 성희롱 발언을 상세히 전했다.
기협은 이어 "방송 말미에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듯 '의도하지 않았지만 혹시 불편함을 드렸다면 사과드린다'고 했지만 그에 말에 앞서 밝힌 '사석에서 많이 하는 얘기'라는 발언 또한 충격적"이라며 "평소 사석에서 여성에 대해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기협은 그러면서 "우리는 99만 명의 구독자가 시청하는 라이브 유튜브 방송에서 여과 없이 진행된 이번 성희롱 사태에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한국 사회는 미투 운동을 계기로 보다 건전한 사회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구태의연한 사고를 버리지 못하고 과거의 잘못된 언행들을 일삼는 사람들이 있음에 부끄러움을 떨칠 수 없다"고 개탄했다.
기협은 "이번 발언 당사자의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진행자로서 세심하지 못했던 유시민 이사장의 책임 있는 자세와 반성, 그리고 ‘알릴레오’ 제작진의 재발 방지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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