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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北,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협력하라"....공허한 메아리

북한, 월드컵 중계팀-응원단 입북도 불허

더불어민주당은 DMZ 남방 한계선의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잇따라 발견되자, 북한에 공동방역을 호소하고 나섰다.

하지만 북한은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월드컵예선전에 중계팀과 응원단, 취재인들의 방북조차 불허할 정도로 적대적 대남정책을 취하고 있어 민주당 호소는 공허한 메아리로 끝나는 모양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말사이 철원과 연천 민통선 내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견됐다. DMZ 남방 한계선 남쪽, 그것도 강원도에서 발견된 건 처음이라 한다"며 "보다 근본적이고 광범위한 방역을 위해 북한과의 협력적 방역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난과 질병은 군사적 경계를 넘어 민족이 함께 대응할 일"이라며 "정부도 남북간 방역-방제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며, 북한 정부 역시 안전과 민생을 위한 협력에 호응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설훈 최고위원도 "인천 강화군에서 북한 멧돼지 월남사실이 확인된만큼 DMZ 남북 공동실태조사로 확산을 막아야할 것"이라며 "2007년 구제역 발병당시 남북이 함께 방역예방과 구제에 나섰다. 그때처럼 북한도 우리정부에 신속히 화답하기 바란다"고 가세했다.
정진형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평양3대돼지

    핵자금이나 빨리 퍼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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