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황창규 KT회장 소환...'경영고문 부정 위촉' 혐의
홍문종 측근 등 14명에 20억원 고문료 주고 로비에 활용 의혹
정치권 인사 등을 경영 고문으로 부정하게 위촉해 각종 로비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KT 황창규 회장이 11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황 회장이 경찰에 소환된 것은 지난해 4월 정치인 불법 후원에 관여한 혐의로 소환된 이래 1년 반만이다. 황 회장은 각종 혐의로 12건의 고소고발을 당한 상태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아침 황 회장을 배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황 회장은 지난 2014년 취임 직후 박근혜 정권 실세였던 친박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측근 등 정치권 인사, 퇴역장성과 경찰, 고위 공무원 출신 등 14명에게 총 20여억원의 고액 급여를 주고 국감 출석 저지 등 각종 로비에 이들을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KT 새 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올해 3월 황 회장의 업무상 배임과 횡령, 뇌물 등 의혹을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4월 해당 사건을 수사하도록 경찰을 지휘했으며, 경찰은 7월 KT 광화문지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황 회장을 상대로 경영 고문을 위촉한 경위와 이들의 역할을 캐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회장은 그러나 지난 4월17일 국회에서 열린 KT청문회때 "몰랐다"며 "경영 고문에 대해서는 부문장이 다 결정한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황 회장이 경찰에 소환된 것은 지난해 4월 정치인 불법 후원에 관여한 혐의로 소환된 이래 1년 반만이다. 황 회장은 각종 혐의로 12건의 고소고발을 당한 상태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아침 황 회장을 배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황 회장은 지난 2014년 취임 직후 박근혜 정권 실세였던 친박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측근 등 정치권 인사, 퇴역장성과 경찰, 고위 공무원 출신 등 14명에게 총 20여억원의 고액 급여를 주고 국감 출석 저지 등 각종 로비에 이들을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KT 새 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올해 3월 황 회장의 업무상 배임과 횡령, 뇌물 등 의혹을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4월 해당 사건을 수사하도록 경찰을 지휘했으며, 경찰은 7월 KT 광화문지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황 회장을 상대로 경영 고문을 위촉한 경위와 이들의 역할을 캐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회장은 그러나 지난 4월17일 국회에서 열린 KT청문회때 "몰랐다"며 "경영 고문에 대해서는 부문장이 다 결정한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