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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 안토니오 스퍼스, NBA 파이널 '퍼펙트 우승'

팀 통산 4번째 NBA 정상. 토니 파커 시리즈 MVP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2006-2007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샌안토니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2006-2007 시즌 NBA 파이널 4차전에서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하며 '포스트 조던'을 꿈꾸는 르브론 제임스가 분전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83-82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전전승으로 '퍼펙트 우승'을 일궈내 팀 통산 4번째로 NBA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NBA 파이널에서 4전전승으로 우승한 샌안토니오는 역대 8번째 '스윕(시리즈를 전승으로 마치는 것)'의 주인공이 됐으며, 통산 4회 우승으로 보스턴 셀틱스(16회) LA 레이커스(14회) 시카고 불스(6회)에 이어 역대 최다우승 부문 4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팀의 간파스타인 팀 던컨이 데뷔한 1997-1998시즌부터 10시즌동안 559승229패(승률 70.9%)를 기록, NBA 에 있어 지난 1990년대가 시카고 불즈의 시대였다면 2000년대는 단연 샌안토니오의 시대라는 사실을 재확인시켰다.

한편 샌안토니오의 토니 파커는 NBA 우승을 확정지은 4차전에서 24득점을 올린것을 포함, 시리즈 평균 24.5득점에 5.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쳐, 던컨을 제치고 생애 첫 시리즈 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반면 NBA 4년차 선수로서 클리블랜드를 사상 첫 NBA 파이널에 진출시켰고, 이번 NBA 파이널에서까지 팀을 우승으로 견인, '포스트 조던'으로서의 공인을 노렸던 '킹 제임스'는 샌안토니오의 막강한 전력에 '원맨쇼'의 한계를 절감하며 '농구황제 대관식'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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