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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DMZ 광고 중단하고 JTBC에 후속조치 하겠다"

"JTBC가 국방부로부터 허가 받았다고 생각하고 광고 제작"

기아자동차는 17일 JTBC가 국방부 허가를 받지 않고 비무장지대(DMZ)에서 자사 광고 무단촬영을 한 사실을 시인한 것과 관련, 광고 중단을 밝히는 동시에 JTBC에 대한 제작비 협찬 반환을 요청했다.

기아차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JTBC가 국방부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광고를 제작했다"며 "JTBC가 협찬과 관련한 약속을 이행하지 못한다면 JTBC에 대한 적절한 후속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어 "국방부가 광고 상영을 불허한다면 광고 제작과 광고 방송을 중단하겠다"고 덧붙였다.

JTBC는 앞서 입장문을 통해 "이 프로그램은 기아자동차의 협찬을 받아 제작됐다"며 "JTBC가 기아자동차에 건넨 제안에는 제작지원 및 광고제작 등이 포함돼 있었다"며 JTBC가 먼저 기아차에 DMZ 광고제작을 제안했음을 토로한 바 있다. JTBC는 기아차로부터 12억원의 협찬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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