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정일이 DJ 설득으로 주한미군철수 철회? 정동영 틀렸다"
"김정일이 통일후에도 주한미군 계속 주둔해야 한다고 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동영 대표의 추모사 중 팩트가 틀린 부분이 있어 제가 아는대로 바로 잡습니다. 오해 말아 주시기바랍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2000년 6월 13일 남북정상회담때 주한미군 관련 대화 내용에 대해 "김정일 위원장은 당시 '중러일은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우리 영토를 병탄했습니다. 미국은 지리적으로 멀고 역사적으로 남의 나라를 병탄한 적이 없습니다. 한반도 통일 후에도 동북아 세력 균형을 위해서도 주한미군은 계속 한반도에 주둔해야 합니다'(라고 했다)"며 "그러자 김대중 대통령께서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왜 그렇게 미군철수를 주장하십니까'. 이에 김정일위원장은 '국내 정치용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는 너무나 중대한 것으로 대통령님께서는 6.15 두달후 8.15때 방북하는 저에게 '중대한 내용이니 김정일 위원장께 재확인하라' 지시하셨습니다"라며 "평양에서 제가 물으니 똑같은 답변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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