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황교안의 대국민담화, 느닷없는 대권놀음"
"시종일관 막연한 꿈 얘기 뿐. 당대표 직함이 부끄럽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막연한 꿈 이야기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시기도, 로텐더 홀이라는 장소도, 느닷없이 '저의 꿈을 말씀드린다'는 등의 여러 표현들도, 심지어 발표된 내용들도 참으로 당황스럽다"며 "한일 경제 갈등의 전쟁적 상황 등 대한민국의 절박한 현실에 대한 인식도, 현안에 대한 정책에 대한 이해도, 미래에 대한 비전도 없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취임 후 줄곧 사사건건 정쟁으로 중요한 고비고비 순간마다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도록 한 것에 대한 일말의 반성도 없다"며 "그나마 몇몇 드러낸 정책에 관한 한 두 구절 언급은 공정시장경제와 복지 등 제반 정책에 대한 몰이해를 드러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당 역시 대한민국 국민이 피로 발전시켜온 민주주의 토대를 딛고 선 정당"이라며 "오늘 황교안 대표의 대국민담화문은 ‘자유한국당’이라는 그 대표 직함마저 아쉽고 부끄러운 ‘퍼포먼스’였다"며 거듭 깔아뭉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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