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13개 국회 상임위 세종시로 보내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법안 빨리 처리해야"
세종분원 법안을 대표발의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행정부가 수도권에 있는, 법무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여성가족부는 수도권에 있기 때문에 상임위를 세종시에 가서 할 필요성이 별로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우리나라 미래가 달려있는 지역균형발전 핵심사업일 뿐 아니라 국회와 행정부가 떨어져 발생하는 비효율과 낭비에 대한 해결책"이라며 "세계적으로도 입법부와 행정부가 멀리 떨어진 나라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바로 (이전을) 시작해도 21대 국회 하반기나 돼야 세종의사당이 제 역할을 할 것이니 시간이 별로 많지 않다"며 "여야가 행복도시 건립에 합의한 취지를 살려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빠르게 처리하고 바로 세종의사당 설치에 착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국회사무처는 전날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한 국회분원 설치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세종분원 이전방안을 A1안부터 B3안까지 5개 안을 제시하고, 예결위 외에 10개상임위원회를 이전하는 B1안이 최적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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