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탈북 모자 아사, 안타깝다". 민주당 첫 언급
"비극 반복되지 않도록 지자체 아동보호인력 예산 늘려야"
남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얼마 전 새터민 여성과 6세 아들이 아사로 추정되는 상태로 수개월만에 발견되는 비극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탈북자 모자 아사에 대한 민주당의 첫 공식 언급이자 애도 표시다. 민주당은 전날 참사 발발후 보수-진보 4개 야당이 일제히 애도를 표시하며 정부를 질타했으나 대변인 공식논평도 없이 침묵으로 일관해왔다.
남 최고위원은 "이번에 사망한 새터민 여성은 아동과 함께 아동수당과 양육수당에 의지해왔으나 이마저도 쉽지않아 심각한 생활고를 겪었고, 정부의 복지안전망에 들어올 수 있었으나 새터민 가족에는 이 모든 것이 적용되지 않았다"며 "이 문제를 철저히 점검해 어디 허점이 있었나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부 발표한 포용국가 아동정책 속에서 비극이 반복되지 않게해야 한다"며 "지자체의 아동보호 전담인력이 신속히 배치돼야만 해결될 수 있다. 내년도 예산에 반영돼 보다 꼼꼼한 사회안전망이 설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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