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조국, 검찰개혁 잘 마무리할 것"
"주미대사, 문정인-이수혁 복수로 검토해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개각 발표후 "조국 장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용되어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확고한 소신과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기획조정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우리나라가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해왔으며, 현재도 AI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반도체 연구·산업 발전의 산증인"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여 국가 연구개발 혁신을 주도하고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는 등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과 ICT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정위 역사상 첫 번째 여성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조성욱 후보자에 대해선 "고려대 경영대학 첫 여성교수, 서울대 경영대학 첫 여성교수 등 전문성과 학문적 성과로 유리천장을 수차례 뚫어온 기업지배구조, 기업재무 분야 전문가"라며 "뛰어난 전문성과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한 공정경제의 제도적 완성 등 공정거래위원회의 당면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공정경제를 우리 경제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선 "탁월한 정책 기획력과 강한 추진력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산업 구조조정 등 굵직한 정책현안을 해결했다"며 "국내 금융시장과 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금융혁신 가속화, 금융산업 선진화,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질서 확립 등 당면현안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수혁 주미대사에 대해선 "외교통상부 차관보, 국가정보원 제1차장 등 정부 중요직위를 두루 거친 외교 전문가"라며 "한미간 외교관계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당면한 외교 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정인 대통령 외교특보가 주미대사직을 고사한 것과 관련, "문정인 특보, 이수혁 의원 두 사람이 복수로 검토가 됐는데 문 특보가 고사했다. 지금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 서로에게 있었던 것 같다"며 "이수혁 내정자와도 사전에 충분히 협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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