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미 힘으로 7거래일만에 반등, 외국인은 계속 매도
트럼프의 미연준 금리인하 압박에 원화 환율 하락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90포인트(0.57%) 오른 1,920.6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6.57포인트(0.87%) 오른 1,926.28로 출발해 장중 한때 1,937.95까지 급등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로 상승폭을 좁혀야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천77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421억원, 1천400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펼쳐 증시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외국인의 7거래일 매도는 지난 5월 9~20일(8거래일) 이후 최장 매도 행진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80포인트(3.68%) 급등한 585.44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476억원어치 순매수로 상승을 이끈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74억원, 15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7원 내린 1209.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이 "문제는 중국이 아닌 연준"이라며 미연준에 추가 금리인하를 압박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게 하락 주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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