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조작국' 후폭풍에 코스피 개장초 1,900도 붕괴
정부의 '시장 개입' 경고에도 주가-환율 이틀째 패닉
정부가 개장 전에 '시장 개입' 방침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공포감을 통제불능 상태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62p(2.39%) 급락한 1,900.36에 개장했다. 개장후 낙폭을 키워 장중 1,9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1,9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16년 6월 24일 이후 3년1개월여만이다.
개장초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는 적극 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무더기 매물을 쏟아내면서 주가 폭락을 막지 못하는 양상이다.
전날 7.46% 폭락했던 코스닥지수도 이날 전 거래일보다 14.72p(2.58%) 급락한 555.07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7원 오른 1,220.0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1,220원선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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