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찬식·차경환 검사장도 사의...남은 '윤석열 선배'는 9명
차경환 "마치 일장춘몽 꾼 것 같다"
한 지검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를 통해 "검찰이 어려움에 처한 시기에 도움을 드리지 못하고 떠나게 돼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깨닫고 구성원들이 합심해 노력한다면 앞으로 여러 난관을 잘 헤쳐가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차 지검장은 "검사장이라는 막중한 직책까지 겁도 없이 맡아 짊어지고 있다가 이제야 비로소 그 짐을 내려놓는다"며 "마치 일장춘몽(一場春夢)을 꾼 것처럼 딱히 남기는 것 없이 이렇게 검찰을 떠난다"고 소회를 밝혔다.
고심중인 남은 9명의 '선배'도 윤석열 차기 검찰총장이 취임하는 25일까지 최종 거취를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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