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 기조로 가면 대한민국 미래 없다"
"민주당, 정경두 방탄국회 철회하고 본회의 일정 합의하자"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지금의 경제·안보 위기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는 통 큰 리더십을 보여줄 줄 알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이 기조로 가면 대한민국 미래는 없다"며 "제1야당과 함께하는 포용의 정치, 화합의 정치, 협치의 정치를 보여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 소리를 외면하는 지도자로서 국익보다는 정파적 이익을 위하는 대통령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6월 임시국회 파행과 관련해선 "패스트트랙 폭거로 문을 닫았던 국회를 한국당이 정말 큰 결단과 양보를 해가며 열었지만, 여당은 이 국회를 용두사미로 만들고 있다"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일본의 통상보복조치에 대한 결의안도 처리해야하고 각종 법률안도 조속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선 여당이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 대한 방탄국회를 버리고 이틀간의 본회의 의사일정에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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