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美 공격하면 말살될 것"
이란 대통령 "백악관은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어떤 지역에서는, 압도적이라는 것은 말살(obliteration)을 의미할 것"이라며 거듭 '말살'을 경고했다.
앞서 그는 21일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란과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면서도 "만약 일어난다면 그건 당신이 이제껏 결코 본 적이 없었던 말살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란의 매우 무지하고 모욕적인 발언은 오늘날 그들이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라며 전날 이란이 자신을 비난한 데 대해 반발하기도 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최고지도자실, 혁명수비대 장성 8명에 경제 제재를 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국영방송으로 중계된 내각회의에서 "이번 제재는 미국이 이란을 상대하다 좌절했다는 방증"이라며 "백악관은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다"라고 원색 비난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이란의 영공이나 영해를 다시 침범한다면 이란의 군 병력은 그들에게 정면 대응의 의무를 갖고 있다"면서 "결정적인 충돌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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