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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장관 "허위보고-은폐 있으면 엄정조치"

거짓말 파문 확산되자 국방부 뒤늦게 합조단 파견

정경구 국방부 장관이 20일 북한어선 삼척항 입항을 둘러싼 군의 거짓말 파문과 관련, "사건 처리과정에서 허위보고나 은폐행위가 있었다면 철저히 조사하여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대국민 사과'를 통해 "지난 6월 15일에 발생한 '북한 소형목선 상황'을 군은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의 경계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하여, 책임져야 할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문책하겠다"며 "군은 이러한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경계태세를 보완하고, 기강을 재확립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사건 발생 이후 제기된 여러 의문에 대해서는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국민들께 소상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 번, 국민의 신뢰를 받는 강한 군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리면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국방부는 거짓말 파문이 확산되자, 뒤늦게 이날 이순택 감사관을 단장으로 합동조사단을 편성해 동해 작전부대에 급파됐다.

합동조사 대상은 합참, 육군 23사단, 해군 1함대 등 해안·해상경계 작전 관련 부대로, 합조단은 이들 부대를 대상으로 1주일가량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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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0 0
    목불인견

    이번 책임은 분명히 국방장관에게 있다.
    장관이라고 결과는 아니다. 유체이탈
    화법을 쓰지말고 당장에 대국민 사과를
    하고 국방장관 자리에서 내려와라.

  • 1 1
    보고체계

    조사도 중요하지만 저 망국당놈들이 얼씨구 신났다 주장하는 간첩인지 모르니 월남한 어부들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북에다 요청해서 범죄경력은 없는지 직업과 가족관계 같은 것도 종합해서~

  • 1 0
    야수의 심정으로 탕탕

    문재앙을 조져야지. 핵심은 철책 철거와 군기강 해이가 문제인데

  • 9 2
    조사하면 뭐하냐

    사관학교 나온 놈들 끼리 형님 동생하면서 우의를 다지는 기회로 삼을 텐데, 그러고 나면 밑에게 부사관들에게 적당히 보고서 작성하게 하고 분칠해서 올릴 텐데, 국민들 중에 남성 대부분은 군대를 다녀 왔다, 그 놈들이 어떻게 경계근무하고, 사고 나면 똥별들이 어떻게 뭉개는지는 누구라도 안다, 그것에 속는다고 희희덕 거리고 모르는 척하는 놈들은 똥별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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