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정부-야당 소통 주선하겠다", 한국당 달래기
"설득의 정치는 여당의 몫"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저부터 ‘경청’의 협치 정신으로 공존의 정치를 만들어 가겠다. 지금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야당을 설득하고 입장차를 좁히기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을 뺀 여야4당만으로 임시국회를 소집한 데 대해선 "어렵게 내일부터 6월 임시국회를 열게 됐지만 제1야당은 아직까지 등원하기를 거부하고 있다. ‘반쪽짜리 국회’라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겠지만 두 달여 굳게 닫혔던 국회 문을 열어야 했다"며 "국민들께서 바라시는대로 하루 빨리 국회가 완전체로 일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상황 악화와 관련해선 "지금 자영업이 어렵고 중소기업이 힘들며 청년의 삶이 고단하다. 자영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청년들의 도전이 성공하도록 응원해야 한다"며 ▲자영업-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 ▲교육-직업-주거 중심의 유스 개런티(Youth Guarantee) ▲노동부문 사회적 대타협 ▲규제빅딜 등 정부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러나 아직 그런 제 의지를 실천할 시간과 무대를 허락받지 못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아쉽지만 결국 설득의 정치는 여당의 몫"이라며 "야당에 대한 설득을 멈추지 않겠다. 야당도 여당과의 소통에 보다 진정성을 갖고 임해주시길 호소한다"며 거듭 한국당에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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