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박찬근 구의원, 1년만에 또 여성의원 성추행
중구의회 윤리위, 제명 의결. 한국당 "민주당, 제명 동참하라"
윤리특위 소속 의원 7명은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제명을 의결했다.
19일 오전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12명 중 3분의 2인 8명 이상이 윤리특위가 상정한 제명안을 가결하면 박 구의원은 제명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 구의원은 지난 5일 저녁 한 식당에서 동료 의원들과 식사 후 한 여성의원의 얼굴을 만져 파문을 일으켰고, 직후 민주당을 탈당했다.
그는 앞서 작년 8월에도 동료 여성의원 2명에 성추행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기소 등을 이유로 올해 초 출석정지 60일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찬근 대전 중구의원이 지난 5일, 저녁 회식자리에서 동료 여성의원을 성추행했다고 한다. 작년 8월, 동료 여성의원 2명을 성추행하고서는 '프리허그'였다며 기상천외한 변명을 한 바로 그 구의원"이라며 "성추행이 밝혀지자 이번엔 전광석화 탈당을 했다. 그렇다고 더불어민주당과 관계없는 일이 되는가"라고 민주당을 질타했다.
그는 이어 "내일 11시 대전 중구의회 본회의에서 박찬근 의원에 대한 제명이 예정되어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최소한의 염치가 있다면 박찬근 의원 제명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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