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영장 신청
민주노총 간부 3명 구속에 이어 영장 신청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3∼4월 국회 앞 집회때 김 위원장이 조합원들의 불법행위를 계획하고 주도했다면서 특수공무집행방해, 공용물건 손상, 일반교통방해, 공동건조물침입,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채증자료 및 압수물을 분석해 김 위원장이 민주노총 간부들과 사전에 공모해 국회 무단 침입, 경찰관 폭행, 경찰 장비 파손 등 불법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가 상당하고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해당 집회에서 불법행위를 미리 계획하고 실행한 민주노총 간부 6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해 3명을 구속한 바 있다. 이들 6명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현재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문재인 정부 출범후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민주노총의 반발 등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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