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제 청문회? 뜬금 없고 갑갑할 노릇"
"나경원 제안에 '경제'는 안 보이고 '정쟁'만 보여"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경기 부양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시급하다. OECD와 IMF도 지금의 추경안보다 더욱 확장된 추경을 권고했을 정도다. 원인과 진단, 처방은 나와 있다. 무엇보다 처방의 집행이 기약 없이 늦어지는 것이 지금의 가장 큰 리스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십분 양보하여 경제 진단과 처방을 위한 절차라 하더라도, 추경의 적시집행은 놓친 채 다시 기약 없는 시간을 들여 원인을 찾고 진단을 하고 처방을 다시 쓰자는 것은, 사실 현재의 위기에 손 놓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며 "이처럼 그들의 주장에는 정작 ‘경제’는 온 데 간 데 없고 ‘정쟁’만 보인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책임지는 제1야당이라면 최소한 경제와 민생을 막아서지는 말아야 할 것"이라며 "한국당의 주장대로 수정이 필요하고 개선이 필요한 추경안이라면, 하루빨리 국회로 돌아와 이를 심사하라. 국회를 향하는 문, 국민을 향하는 문은 오늘도 열려 있다"며 즉각적 국회 복귀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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