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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피격유조선 선원 23명 전원 구조

SOS 접수 74분만에 신속하게 구조

현대상선 소속 '현대 두바이호'가 13일(현지시간) 이란 인근 해협에서 피격을 당한 유조선의 선원 23명 전원을 구조했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이란 인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노르웨이 선적 원유운반선 '프런트 알타이어호'에서 3차례 폭발음이 들린 뒤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프런트 알타이어호 선장은 인근을 지나던 현대 두바이호에 긴급 구조신호를 보냈다.

SOS를 받은 현대 두바이호는 사고 선박을 향해 전속력으로 항진, 구명정을 내리고 사고 선박 선장을 포함해 선원 23명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해 현대 두바이호에 승선시켰다. 구조신호 접수후 74분만이었다.

현대 두바이호는 그후 구조 선박 선원을 출동한 이란 해상구조대 보트에 인계하고 목적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항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폭발 사고가 난 선박은 2016년 제작된 11만DWT(재화중량톤) 탱커선으로, 일본으로 석유화학제품 나프타를 운송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구조 활동으로 현대 두바이호의 입항 일정이 다소 지연됐지만, 인도적 차원의 구조 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다행"이라며 "위험한 상황에서도 사고 선박 선원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정기적으로 비상대응훈련을 철저히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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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6 0
    한국인

    현대상선 아주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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