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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 "이희호 여사는 국민이 가장 존경한 영부인"

"평생의 동지였던 DJ와 평안한 곳에서 안식하시길"

이희호 여사 별세 소식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애도가 줄을 이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무엇보다 우리 당으로선 두분 대통령이 돌아가시고 민주진영의 가장 어려울 때 정신적 버팀목이 된 큰 어른을 잃은 슬픔이 크다"며 "이 여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배우자를 넘어 20세기 대한민국의 위대한 여성지도자로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그는 이어 "오늘 우리 국민으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영부인으로서 이 여사는 자리했다"며 "동교동 자택에 두분 문패 나란히 걸려있는데 이제 하늘에서 김 전 대통령과 해후했을 것이다. 김 전 대통령과 함께 고난을 이겨내고 국민의 존경을 받는 삶을 살았던 이 여사를 영원히 기억하겠다. 다시한번 이 여사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이희호란 크고 넓은 품이 있어 김대중이란 인동초가 꽃을 피웠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 두 분이 꿈꾼 민주주의와 정의가 바로 선 나라, 평화가 일상이 된 한반도를 향해 앞으로도 굳세게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몇 번 이렇게 뵈었는데 굉장히 뭐랄까요. 따스하고 친절하고 이해심이 많은 분인데 우리는 그냥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분 여권신장 여성정치발전에 기여한 분 이 정도로 이해하는데 그것보다 훨씬 더 깊이 있는 그런 자세로 한국의 남북관계라든지 여성 문제라든지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갖고 노력해오셨다"며 "얘기를 길게 할 순 없습니다만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석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엄혹한 시절 김대중선생에게 여사님은 사랑하는 아내이자 민주화투쟁의 동지! 진주로 청주로 옥바라지에 깨알같은 옥중편지를 눈물로ᆢ비서시절 주1회씩 숙직할 때 쪽방에 이불 챙겨주시던 어머님처럼 자상한 분! 아직도 못이룬 이땅의 평화를 하늘에서 보소서!"라며 고인을 기렸다.

원혜영 최고위원 역시 "또 한 분의 어른을 잃는 마음이 한없이 쓸쓸하지만 우리 민주주의의 상징과도 같은 날에 떠나심으로써 마지막 깨우침을 주고 가셨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평생의 동지였던 김대중 대통령님과 함께 평안한 곳에서 안식하시기를 기도합니다"라고 추도했다.

민주당은 오전 11시 30분에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오후 5시에는 이인영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이 각각 조문을 갈 예정이다. 한편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과 함께 DJ의 마지막 비서관인 이훈 의원은 이 여사 임종 자리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형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breadegg

    하나님의 말씀
    .
    개홍오새퀴들을 척살해서
    .
    씨를 말려주시옵셔서
    .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을 길이겠습니다
    .
    아멘~~~

  • 1 0
    야수의 심정으로 탕탕

    차라리 육영수가 낫긴 낫다. 다카키가 외도 해도 화 한 번 못 내고
    국민을 위해 소록도에서도 봉사하고
    살다 비명에 가신 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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