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한국당의 막말 퍼레이드, 내년 총선서 심판할 수밖에"
"한국당, 막말에 대한 자정능력 상실한지 오래"
경실련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의 막말 퍼레이드가 끝이 없다. 사회 갈등을 유발하고,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막말은 도를 넘어섰다. 인간 이하의 막말과 지지층 결집을 목적으로 갈등을 유발하는 막말 정치는 용납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실련은 그러면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달창' 발언, 한선교 사무총장의 '걸레질', 정용기 정책위의장의 '김정은이 문재인대통령보다 낫다', 민경욱 대변인의 '골든타임 3분', 김무성 의원의 '청와대 다이너마이트 폭파', 김순례·김진태·이종명 의원의 5.18망언,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은 세월호 유족 비하 등을 열거한 뒤, "한국당의 막말은 국회의원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자질 부족과 낡은 역사 인식, 정치적 이해에서 비롯된다"고 질타했다.
경실련은 이어 "자유한국당의 막말 정치에 대한 자정 능력을 상실한 지 오래"라면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 당직자의 반복되는 막말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제재도 없다. 비도덕적이고 반윤리적인 막말도 제대로 된 조사와 징계를 하지 않고 있다"며 황교안 대표의 막말 방치를 비판했다.
경실련은 결론적으로 "자유한국당의 막말 정치가 내년 총선에서 표로써 심판받을 수밖에 없음을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며 "총선을 염두에 둔 지지층 결집과 정치적 의도를 갖는 막말 정치는 국민과 유권자를 우습게 본 결과이다. 정치권의 막말 정치가 무엇을 기대하든, 의식 있는 국민은 도 넘은 막말 정치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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