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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8.8원 급락에 코스피 급등 2,060선 회복

외국인, 원화강세에 주식 대거 매수. 트럼프 자충수에 달러 약세

원/달러 환율이 3일 급락하면서 외국인의 적극 매수로 코스피지수가 급등하는 등 모처럼 금융시장에 훈풍이 돌았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8.8원 내린 1,182.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을 장중 12.30원 내린 1,178.60원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것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반면, 원화와 연동된 중국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96위안(0.14%) 내린 6.8896위안에 고시했다.

중국이 의도적으로 환율 절하를 하고 있다는 미국의 환율공세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화해의 제스처를 보낸 셈이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뜬금없이 멕시코에 대한 보복관세를 선언하면서 미국경기 침체 우려로 달러화 가치가 급락한 것도 원화 강세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자 그간 환차손을 우려하던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주식 매수에 나서 코스피지수는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11포인트(1.28%) 오른 2,067.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주가 하락 소식에 10.71포인트(0.52%) 내린 2,031.03으로 출발했으나 원화강세 소식에 외국인이 적극 사자에 나사면서 오름세로 돌아서 큰 폭의 상승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은 2천93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급등을 주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934억원, 98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외국인 매도에 1.03포인트(0.15%) 오른 697.50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700선 탈환에 실패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1 1
    예수를 야수라니

    에라이 호로아들노무시키야.
    야소가 언제 탕탕 총을 쏴댔다더냐?
    니애비 부랄에다 탕탕~

  • 0 0
    the 양지

    환율이 내려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주식을 살려고 원화를 사니 원화가 강세가 되는 것이 아닌가요?

  • 4 0
    당연하지

    아니 - 매달 무역흑자하는 나라

  • 1 2
    야수의 심정으로 탕탕

    물재앙 탄핵이 경제 회복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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