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희토류는 중요한 전략 자원"…대미 무기화 경고
중국, 2010년 일본과의 분쟁때 희토류 무기로 사용하기도
시 주석은 지난 20일 장시성 간저우에 있는 희토류 생산업체 진리영구자석과학기술을 시찰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미중 무역협상 책임자인 류허 부총리를 대동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해, 미국을 향해 희토류 무기화 가능성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덩샤오핑도 지난 1992년 남방 시찰 때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중국에 희토류가 있다"면서 "석유처럼 매우 중요한 전략적 의의가 있다"고 말한 바 있으며, 중국은 실제로 지난 2010년 일본과의 댜오위다오 분쟁때 희토류를 무기로 사용해 일본의 백기항복을 받아내기도 했다.
희토류는 각종 군사 장비와 반도체 등의 원료로,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중국이 대미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면 미국의 반도체업체와 군수산업체는 큰 타격을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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