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새로운 대장정 시작", 무역전쟁 장기화 경고
대장정 기념비와 희토류 공장 찾아 대미 경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 주석은 20일 1934년 공산당 대장정의 출발지인 장시성 위두현의 대장정 기념탑을 찾아 헌화하면서 "우리는 홍군(중국 공산군)이 여정을 처음 시작했던 시간을 기억하기 위해 대장정의 출발점에 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SCMP>은 이와 관련, "시 주석이 무역전쟁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는 극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분석했고, 미국 <CNBC> 역시 "시 주석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대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지만, 이번 발언은 중국이 무역 갈등과 관련해 단기간 내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이날 희토류 기업체인 진리(金力)영구자석과기유한공사를 시찰, 미중 무역전쟁이 더 악화될 경우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로 사용하겠다는 경고를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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