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성장률 전망 2.8%→2.6%→2.4%
미국-유럽 전망치는 높이고 중국은 유지
OECD는 21일 보고서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를 통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4%로 하향 전망했다.
OECD는 지난해 11월에는 2.8%, 지난 3월에는 2.6% 전망했다가 이번에 또다시 낮춘 것. 반년 사이에 0.4%포인트나 낮춘 셈이다.
내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도 2.5%로 0.1%포인트 낮췄다.
특히 OECD는 미국이나 유로존의 성장률은 올해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중국성장률 전망치도 유지한 반면, 우리나라는 낮춰 우리나라 경제를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선이 비관적임을 드러냈다.
보고서는 "글로벌 교역둔화 등에 따른 수출감소와 제조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투자와 고용의 위축으로 한국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용상황은 올해 초 개선됐지만, 1분기 일자리는 대부분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일자리에 국한됐다고 한계를 지적했다.
OECD는 한국 정부가 해결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슈는 노동생산성이라며, 그간 저생산성을 장시간 노동으로 보완해왔지만, 주52시간제 도입과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을 감안할 때 생산성 향상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OECD 상위 50% 국가 노동생산성의 절반 수준이라면서 제조업의 절반 수준인 서비스업 생산성과 중소기업의 생산성 제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OECD는 그러면서 2020년에도 재정확대 정책을 지속하고 통화정책 완화를 동반해야 한다면서 노동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두면서 최저임금 인상폭은 완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