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北핵시설 5곳이라고...北 무시무시한 능력에 아찔"
"풍계리 폭파쇼로 대한민국 무장해제쇼 추진한 것"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미국이 면밀히 파악한 핵시설 정황을 우리 정부만 손놓고 모르고 있었다면 사실상 비핵화를 압박할 의지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실일 경우 북한의 핵무기 제조 능력이 도대체 어느 정도로 무시무시한 것인지 아찔하다"며 "김정은 정권의 비핵화 의지가 확실하다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과 이 정보를 얼마나 공유했는지 반드시 대답해야 한다. 몰랐다면 정말 안보무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한미동맹의 상대국인 미국으로부터 하노이 회담 결렬의 근본적 이유를 듣지 못하면 그 자체로 한미동맹의 위기이자 정권의 무책임"이라며 "북한 핵시설 정황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며 일부만 폐기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문 대통령이 직접 설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도 "북한이 연거푸 미사일을 쏴도 NSC(국가안보보장회의)를 안열더니 북한 퍼주기를 위한 NSC는 열었다"며 "통일부 장관이라는 사람은 북한 퍼주기에 찬성하는 사람들만 만나더니 인도적 대북 지원 추진에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는 보도자료를 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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