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핵시설 1~2곳만 없애려 해 5곳 다 없애라 했다"
"합의를 하려면 진짜 합의를 하자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상회담이 열린 베트남을 떠날 때 김 위원장에게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나머지 3곳은 어쩔 것이냐’고 했다. ‘그건 좋지 않다. 합의를 하려면 진짜 합의를 하자’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정상회담 직후 현지 기자회견에서 "나오지 않은 것(북한 핵시설) 중에 저희가 발견한 것들도 있다"면서, 추가로 발견한 시설이 우라늄농축과 같은 것이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한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북한이 폐기해야 할 핵시설 숫자를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북한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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