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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볼턴은 '전쟁을 속삭이는 자'"

이란·북한·베네수엘라 등에 강경정책 주도

'12만 병력 중동 파견' 등 군사작전 검토설 이 불거지는 등 미국의 대(對)이란 압박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슈퍼 매파'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역할론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외교·안보 '투톱'으로 꼽히는 볼턴 보좌관은 대이란 강경책을 주도하는 인물이다. 그뿐 아니라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퇴진을 위한 야권 진영의 '군사봉기'를 적극 지지하는가 하면 과거 북한에 대한 선제적 공격을 주장하는 등 대외정책 분야의 강공 드라이브가 거론될 때마다 볼턴 보좌관은 어김없이 그 중심에 있었다.

그는 조지 W.부시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03년 이라크 침공 당시에도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 차관으로서 핵심 역할을 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그에게는 '전쟁광'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기도 했다.

미·이란 간 '벼랑 끝 대치'가 격화하고, 베네수엘라, 북한 등을 둘러싼 긴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그의 '호전적' 노선이 향후 미국의 대외정책의 방향에 몰고올 파장의 크기에 대해 워싱턴 안팎에서 우려 섞인 시선으로 지켜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CNN방송은 15일(현지시간) '존 볼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쟁을 속삭이는 자'(War whisperer)' 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에서 "대통령의 국가안보 보좌관인 존 볼턴은 외견상 자신이 사랑하지 않는 전쟁을 만나본 일이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이라크 전쟁의 대표적인 지지자인 그는 "사담 후세인을 무너뜨린 것은 옳은 결정이었다"며 그 결정의 타당성에 대해 일말의 의구심도 갖지 않았다고 CNN은 덧붙였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에 대해 '역대 최악의 결정'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

CNN은 "군사력 사용에 대한 볼턴 보좌관의 열망은 중동 지역 내에서 전쟁 종식을 추구해온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와는 맞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트럼프와 볼턴은 베네수엘라나 북한 정책에 대해서는 서로 입장이 다를지 모르지만, 두 사람이 의견일치를 보고 있는 한 나라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이란"이라고 전했다.

이란 정권에 대한 볼턴 보좌관의 반감은 뿌리가 깊다. 그는 2015년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에서는 이란에 대한 폭격을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의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 선언이 이뤄진 지난해 5월 8일도 볼턴 보좌관이 백악관에 들어온 지 한달여 지난 시점이다. 볼턴 보좌관과 달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전임자인 렉스 틸러슨 당시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 그리고 볼턴 보좌관의 전임인 허버트 맥매스터 보좌관 등은 모두 이란 핵 합의 파기에 반대 입장을 보였었다.

CNN은 미국이 그 어느 때보다 이란과 전쟁에 근접해 있으며, 그 출발은 이란 핵 합의 탈퇴였다고 분석했다. 그 이후 미국은 이란에 대한 신규 제재를 부과하며 최대 압박 전략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죄어왔다.

앞서 볼턴 보좌관은 지난해 3월 백악관에 입성하기 전에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 글을 통해 북한에 대한 예방전쟁을 지지해왔으나, 북미 간 '톱다운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될 때는 무대 뒤로 사라졌다가 지난 2월 말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등 강경 대치 국면일 때면 전면에 등장하곤 했다.

이와 관련, 미 시사지 뉴요커는 지난달 29일 볼턴 보좌관은 여전히 북한에 대한 '군사옵션'이 실행 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미국 정부가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 주도로 지난달 말 있었던 베네수엘라 야권의 군사봉기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대(對)베네수엘라 강경책을 주도한 볼턴 보좌관에게 화가 난 상태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9일 보도하기도 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볼턴 보좌관의 조언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현안들에 대한 강경한 견해를 갖고 있지만 괜찮다. 사실은 내가 존을 누그러뜨리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자신이 최종적 의사결정권자라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CNN은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어록인 '협상이 전쟁보다 낫다'(To jaw-jaw is better than to war-war)에 빗대어 볼턴 보좌관의 매파 노선을 꼬집었다.

CNN은 "수많은 전투를 치르고 역사상 가장 격렬했던 전쟁에서 그의 나라를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은 '협상이 항상 전쟁보다 낫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 로스쿨 입학과 주 방위군 합류로 베트남전 참전을 피했던 볼턴은 '전쟁이 협상보다 낫다'는 걸로 처칠의 격언을 뒤집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댓글이 17 개 있습니다.

  • 0 0
    ㅈㄷㅂㄹㄴㅇ

    오나가나 군 면제자들이 문제임.

  • 0 0
    누린내나는양키새퀴

    저세끼악알이에다가 수류탄물려놓고 안전핀뺄용자없는가.
    참으로같잖은세끼아닌가 생긴게인간이라할수없을정도로 추물인세끼가 제스스로알고 사람죽이는취미를가졌구나 밟어터트려죽이든지 댁알이를 주먹으로난타해 죽여버려야할살인귀세끼다

  • 0 0
    반공친미의 진실

    미국이 만약 북한을 선제타격을 한다면,
    한반도는 죽음의 땅이 될 것입니다.

    미국이란 나라의 품격은
    어디에고 찾아볼 수 없습니다.

    초 강대국 미국이란 나라의 품격이
    경제가 어려우면 불법적인 규제로 억지쓰고

    나라가 위험에 빠지면 수백만명의 살상도 서슴지
    않을 태세입니다. 반공에 빠지고 친미에 물든 제 유년시절은
    반은 사기였습니다.

  • 18 0
    볼턴 양아치 한번 하자 ~

    유사시 남북의 총구가 쪽빠리 향한다고 이미 묵시적 합의
    양키놈이 방해하면 그 때는 남북이 동시에 "양키 사냥"도 마다하지 않는다

    쪽빠리는 핵읍이도 동아시아 중국과 미국과 동시에 전쟁하는데 그때보다
    지금은 북한 핵도 보유하고 남한 잠수함 핵탑제후 워싱턴 앞바다 침투도 가능하고
    언제던지 원하면 남한 잠수함으로 양키놈 지국촌에서 소멸시켜주마

  • 3 0
    목불인견

    볼턴를 보면 괴벨스가 생각나는데나만 그럴까.

  • 3 0
    미국극우관료들의 행태는 마치

    한국의 재벌하수인들인..적폐법조인..정치자영업 국회의원..
    비리공직자..등의 습성과 거의 100% 일치한다..
    그들은 퇴임후 재벌이 제공하는 고액연봉 자리나..교수직..
    불법취업청탁..에 길들여진 애완동물이기 때문이다..

  • 3 0
    미국은 북한이 장거리미사일을

    개발못할것으로 계산하고
    무시정책만 하다가..장거리미사일실험이 성공 해버리니
    그제서야 허둥지둥 뒤에서 북한과 회담을 추진하는중에
    문대통령이 북한과 관계개선을 시작하고 국제여론이
    바뀌자..2020년으로 예상되는 미국군산복합체의
    노후핵탄두교체와 그것에 필요한 일본의 플루토늄수출을
    위해 경제압박하는것.
    극우미국정치인들은 퇴임후 군산복합체가 이직자리봐주고.

  • 2 0
    미국이 지원한 사담후세인과 빈라덴이

    오히려 미국에 대항하는 코메디도..
    결국 미국 레이건 대통령때 중동을 분열시켜
    관리하려는 미국의 업보였고..
    전세계에 무기와 전쟁을 전파하는 악의 축은
    바로 미국 자신이었다..
    미국이 중국-러시아를 견제하는 하수인인 일본의
    집권당은 일제전범후손이 기득권인 자민당이고..
    한국 자한당은 일본 자민당의 부속단체다..

  • 3 0
    미국과 러시아가

    아프가니스탄을두고 대결하면서 알카에다등의
    특전부대를 배후지원했고 알카에다는 중동의 친미국가인 사우디의
    이슬람 원리주의에뿌리를 두고있다가 분리해나왔다. 친러국가인
    이라크정규군의 일부와 알카에다의 일부가 합쳐져서 만들어진것이 IS다.
    결국 알카에다나 IS는 미국러시아의 패권대결의 부산물이며
    무기리베이트가목적인 친일매국집단도 패권에 기생한다.

  • 1 0
    악의축은 바로 미국이다..

    빈 라덴-후세인은 레이건의 자식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
    at_pg.aspx?CNTN_CD=A0000190887
    미국레이건은 이란 회교혁명과 호메이니를 견제하기위해
    이라크 사담후세인에 군사지원했고
    1980년대 소련군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무렵 미국CIA는
    무자헤딘과 오사마 빈 라덴에게 군사훈련과 무기지원했다.

  • 4 0
    미국이 이란석유규제한다는 핑계로

    국제유가 인상시켜..
    한국을 압박하는것..말고..
    다른생각은 들지 않는다..
    결국 짜고치기라는뜻이며..
    유가오르면 이득을 보는쪽은..
    미국석유재벌 코크형제와 셰일석유..
    코크형제는 신자유주의 가짜이론과..
    미국극우단체나 볼턴같은 꼴통들을
    배후지원한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68726

  • 4 0
    볼탱이를

    참수 화형하라.
    흑마술로 환생한 악마전쟁광이다.

  • 3 0
    cnn은 전쟁을 퍼뜨리지

    양키들 중에 전쟁을 싫어하는 넘이 있냐

    미국넘들은 지들편 이면 민주국가

    지들 적은 무조건 독재국가

    딱 이 두가지밖에 없지

  • 6 0
    그러고보니 전쟁 일으킨 놈아

    이라크전도 부시가 가짜뉴스 만들어서 전쟁시작한 것으로 드러남
    미국이 석유확보했지

  • 9 0
    황당당당

    군대 안간 이명박 황교안이 전쟁 불사 안보 선동하고 주방위군으로 편안하게 지낸 볼턴이 전쟁 일으키는구나. 군인들은 그러다가 죽어간다.

  • 15 0
    죠놈은~

    양키 군산복합체 장학생이여~
    전쟁으로 먹고사는
    살인마시키~

  • 10 0
    볼태기 꽃수염?

    이 놈도 가족이 방산업체 운영 하는가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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