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경기도, 조만간 버스요금 인상 발표할 것"
서울-인천은 버스요금 동결. 경기도만 200원 올리나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서울시 같은 경우엔 임금인상요인이 아직 발생하지 않았고, 경기도는 준공영제 도입이 안 돼 있기에 전체적으로 버스요금을 얼마나 인상할 거냐를 놓고 지자체가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버스요금 인상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인천시도 이날 버스요금을 올리지 않고 자체 재정으로 3년간 버스기사 임금을 20%로 올리기로 하고 임단협을 타결한 만큼, 결국 경기도만 버스요금을 올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정부는 경기도에 대해 버스요금 200원 인상을 압박해왔으나,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민만 불이익을 볼 수 없다며 반대해왔다.
한편 이 대표는 "광역버스에 대해선 현재는 지방사무인데 국가사무로 전환시켜 준공영제로 해서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도 찾아보도록 협의하고 있다"며 버스 준공영제 전국 도입 방침을 거듭 밝혔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광역버스는 단순히 한 지자체 안에 머물러 있는 게 아니라 지자체를 넘나들며 수요가 발생하기에 당정에서 국가사무 전환을 검토하고 준공영제 도입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부연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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