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황교안, 자랑스러울 것 없는 5공 공안검사 시각 털어내야"
"한국 정치판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주임검사였다' 민생투쟁과정에서 부산 어느 아파트 부녀회에서 황 대표가 한 말이라고 합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데 30년 전에 국사범이 세상이 바뀌어 대한민국 2인자가 되었고 대한민국의 주류도 바뀌었습니다. 세상의 민심도 바뀌고 시각도 바뀌었습니다"라며 "5공 공안 검사의 시각으로는 바뀐 세상을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하물며 국민들이 30년 전으로 되돌아 갈려고 하겠습니까?"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한국 정치판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라며 "이미지 정치로 성공한 사람은 이미지가 망가지는 순간 몰락 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랬습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아가 "장외투쟁은 시작할 때 이미 돌아갈 명분과 시기를 예측하고 나갔어야 합니다"라며 "그래서 야당의 장외투쟁은 참 어렵습니다. 그러나 어렵게 시작한 이번 장외투쟁이 결실을 맺을수 있도록 지도부가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야당 대표 정치력의 첫 시험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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