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예상보다 대내외 여건 더 악화...2분기부터 나아질 것"
"민간에서 경제활력 높이는 데 힘 모아달라"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예상보다 대내외여건이 더 악화하고 하방리스크도 확대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당초 제시한 성장률 목표인 2.6∼2.7%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해, 앞서 한국은행처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낮췄다.
그는 구체적 대응으로는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해 투자·수출 활성화 등 선제적인 경기 대응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추경은 타이밍과 속도가 중요하다. 관계 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가동, 국회 심의와 사업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지만 1분기보다는 2분기,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며 "민간 부문에서도 투자 확대와 고용 창출 등을 통해 경제활력을 높이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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