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블랙리스트' 신미숙 비서관, 靑에 사의 표명
靑 "사표 제출 맞다. 현재 검토 중"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신 비서관의 사의 표명설에 대해 "신 비서관이 사의표명을 한 것이 맞고 (수리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신 비서관은 앞서 지난 10일 문재인 정부 출범후 현직 비서관급 청와대 관계자로는 처음으로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는 등 두 차례에 걸쳐 소환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신 비서관이 청와대가 내정한 박모 씨가 상임감사 공모 때 서류 심사에서 탈락하자 지난해 7월 안병옥 당시 환경부 차관 등을 청와대로 불러 경위 설명을 요구하고 질책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물증과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