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도 "박근혜 이제 감옥에서 풀어줘야"
"전직 대통령들의 불행, 文대통령도 자유로울 수 없어"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우리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쌓은 박정희 대통령의 딸에게 우리가 이 정도의 온정은 베풀어 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형 집행정지를 결정할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을 지휘하는 박상기 법무장관께 간곡히 요청한다. 박 전 대통령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아픈 몸을 치유할 수 있게 해달라"며 "대한민국 수준의 성취를 이룬 나라에서 전직 대통령을 이렇게 혹독하게 다루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박 전 대통령은 지금 반란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두 전직 대통령보다 오래 감옥살이를 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들이 하나같이 불행한 이 나라에서, 문재인 대통령인들 그 굴레에서 자유로울 수 있겠냐"라며 "문 대통령이 그 악업의 질긴 고리를 잘라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탄핵표결이 통과된 2016년 12월을 회상하며 "처녀인 여성 대통령을 향한 인신모독적인 공격, 고약한 가짜뉴스들이 해일처럼 그녀를 덮쳤고, 그녀는 자기 한 몸 지킬 힘조차 없는 외로운 여인에 불과했다. 상처 받은 박 대통령이 제게 쏟아놓은 하소연들이 지금도 귓가에 쟁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녀는 살아오면서 수많은 고통을 겪었고 재판과정에서 그녀에게 덮어 씌워진 모든 중상모략과 가짜뉴스가 태양 아래 드러나지 않았다"며 "가짜 뉴스에 유린당한 그녀의 인권을 조금이라도 회복시켜줘야 한다. 우리가 그렇게 모진 사람들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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