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들,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차명진 고소
"명백한 범죄로 용서 못해", "정진석은 다음주 고발예정"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 등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모욕 등의 혐의로 차 전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차명진은 본인의 SNS 페이스북에 세월호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상대로 차마 사람으로서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패륜적이고 모욕적인 글을 게시했다"며 "세월호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4월 15일에 게시한 악의성, 모욕적인 글의 내용 등 자유한국당 차명진이 보인 패륜적인 행태는 명백한 범죄이며,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 전날인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세월호 유족을 원색적 비난해 물의를 빚었다.
이들은 '징글징글하다'는 글을 인용한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서는 "국민 고발인단을 모집해 다음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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